여수해경, 해수청과 합동 유조선 안전점검 나선다!

- 유조선에 의한 대형 해양오염사고 예방 기대 -

2017. 09.12(화) 22:18

[여수/아침신문] =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에 걸쳐 여수ㆍ광양항을 출입하는 대형 유조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협업하여 합동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수해경 해양환경감시원과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선박검사관, 해사안전감독관 등 8명의 각 분야에 베테랑 공무원으로 점검반을 구성하여, 유조선에 의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선박종사자 스스로 신속한 초동조치를 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 단계별 조치사항인 ‘예방-대비-대응-복구 재난관리 단계별 조치사항’ 4개 분야에 대하여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가, 예방 : 선박해양오염비상계획서 준수여부확인(150톤 이상)
  

나. 대비ㆍ대응 : 방제자재·약제 비치여부 및 하역과정 준비상태 등 확인
       - 방제자재 및 약제 비치(오일펜스 등)/100톤 이상 유조선
       - 방제선·방제장비 배치 또는 위탁배치증서 등(500톤 이상 유조선)
  

다. 복구 : 기름 유출사고에 의한 환경피해 보상계약 체결 확인
       - 유류오염 손해배상 보장계약(보장계약증명서)/유류 200톤이상 적재 유조선

또한, 해양오염 관련 국내규정의 준수 여부와 선사 선박종사자와 선원 등 안전관리 교육과 계도를 통해 관계기관 간 점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점검 결과를 분석하여 향후 유조선 출ㆍ입 검사 방향설정 및 법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과거 20년간 여수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100㎘ 이상의 유류유출(총유출량 1,360㎘) 사고 중 원유선박에서 사고가 일어났으며”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유조선에 의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고 대응·복구체계를 확립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