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일보

조충훈 시장, 왕조1동 찾아 ‘시민과의 대화’ 시정 공감대 형성

- 왕조1동 주민과 소통의 장 마련 -
2017. 09.25(월) 01:03

[순천/아침신문]정순이기자 = 순천시 조충훈 시장이 지난 14일 삼중매향(삼산․중앙․매곡․향동)을 시작으로 지난 21일에는 ‘스토리가 있는 도심 공간 속 힐링투어’을 가지고 있는 왕지1동(동장 신길호)을 찾았다.

이번 왕조1동 시민과의 대화 장소로는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2층 회의실에서 실시하였고, 이 자리에서 신길호 왕조1동장은 29만 순천시 인구의 15%인 40,533명이 살고 있으며, 남녀 비율로는 남성이 19,944명이고, 여성이 20,589명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제7대 순천시의원인 유영철 시의원과 장숙희 시의원이 함께 자리했다.

이어 신길호 동장은 ‘왕조1동은 조례호수공원, 봉화산둘레길, 조례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도심 숲의 산책로가 있어 왕조1동의 발전은 순천의 중심이고, 나아가 왕조1동은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희망이 공간이라며 말하면서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왕조1동은 2개 법정동(왕지동, 조례동) 67통 377반으로 구성된 행정구역이고, 총 가구 수는 15,341세대 중에 농가가 1,540세대, 단독이 165세대 그리고 APT 등이 13,636세대로 형성되어 있고, 총 면적은 9.42㎢ 중 대지가 0.58㎢, 농경지가 2.73㎢, 임야가 5.13㎢ 그리고 기타로는 0.98㎢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왕조1동은 행정복지센터을 증축 착공하였고, 봉화상가 활성화 및 특화거리 조성과 함께 제1회 순천호수공원 물총축제 행사를 실시하였으며, 나아가 왕조1동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위한 ‘왕조도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으로 주민밀착형 나눔 실천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지역 주요 현안에 따라 신길호 동장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살기 좋은 왕조1동 만들기 일환으로 조례호수공원을 독창성 있는 호수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대표 축제로 물총축제 확대를 건의하였고, 봉화산둘레길은 지킴이 활동과 함께 산불예방캠퍼인에 따른 환경 정화활동을 중점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례호수도서관은 생태환경도서관으로 ‘2017년 문화체육 관광부 특화도서관’ 지정되었고, 나아가 도심 숲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호수공원 내 산책로를 활용하여 숲과 모험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한 밥상을 지키는 직매장으로 ‘로컬푸드 2호점’이 11월 중 준공예정이라고 말해 참여한 전 주민이 환호 속에서 속삭이는 모습이 더욱 더 눈길을 끌었다.

또 쓰레기 없는 클린동네 그리고 안전한 행복중심 왕조1동 만들기 위해 주민이 직접 주민자치센터 공간을 자율 관리하는 모델을 구현하고자 실시중이며, 주민커뮤니티 공간 북카페와 이야기가 있는 봉화학당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눔배려을 위한 ‘꽃을 나눠요!! 사랑도 나눠요!!’을 실현하기 위해 희망누리봉사단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돈까스나눔행사를 실시하였고,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 취약계층 클린데이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지난 12일부터 연말까지 취약계층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민관협력 공모사업으로 관내 저소득층 150가구에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식물 보급은 취약계층의 정서적, 심리적 지원은 물론 행정복지센터 복지팀과 합동으로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말벗, 안부살피기 등 복지상담도 병행추진 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1인 가구 및 독거노인 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려식물 지급 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 관리 및 식물교감을 통해 노인층의 우울증과 고독사 등을 예방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왕조1동에 소재한 돈삼이 숯불갈비(대표 이정훈)와 중앙동 소재 연중무휴 휴대폰 판매점(대표 이연휴)에서 지난 19일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쌀 50포(10kg)를 순천시에 기탁하기도 한 항상 나눔이 자리 잡고 있는 동네이다.

이날 기탁된 쌀은 식당(돈삼이) 오픈 100일 기념으로 손님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여 얻은 수익금과 연중무휴 판매점에서 휴대폰 1대를 판매할 때마다 쌀 1kg를 적립하여 마련했으며, 관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됐다.

이처럼 늘 선행히 풍부한 왕조1동은 이번 순천시에서 마련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2018년 시정 계획 공유, 시민 건의사항 수렴,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시민목소리 청취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 21일 왕조1동의 시민과의 대화는 주민들의 활기찬 참여 속에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지역주민과 주요현안업무를 숙의 과정 통한 토크콘서트

조충훈 시장과 시민 패널 간에 민선6기 시정 성과, 시민이 시정에 바라는 것 등에 대한 공통적인 주제를 시작으로 삼중매향의 상생과 협약으로 원도심의 경쟁력 강화 등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특히 토크콘서트 중간 중간에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에 따라 각각의 일선 동장 혹은 면장은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민선6기 조충훈 시장의 시정철학을 적극 반영해 그동안 직능단체 대표 위주의 참석과 일방적인 보고 방식을 개선하여 주민들과 함께 이루어져 소통의 장 마련에 눈길이 끌었다.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 2018년 순천시 비전과 계획 공유

각 읍면동별로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실시하고, 2018년 주요 시정방향인 일자리 허브 도시, 복지정책, 잡월드, 마그네슘 클러스터 등 시민 누구나 행복을 누리는 혁신정책에 대해 공유할 계획에 따라 앙조1동도 매끄럽게 시민과 대화가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이 자리에서 조충훈 시장은 “민선6기 3년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순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했고 실제로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뤘다”며, “2018년에도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시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조충훈 시장의 시정 철학에 의해 왕조1동에 참여한 주민과의 질문과 답변 중 성락권 청년회장의 조례호수공원과 연계한 지역공동체을 만들어 주도적인 주민 참여 활동방안을 제안하자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마을기업 혹은 사회적기업을 검토하여 추진하자고 말했다.

동순천교회 이병춘 목사는 조례 두지마을 앞 도로확장 공사를 요청하자 도로과장과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조 시장은 답했다.

최종렬 순천공업고등학교 교장은 ‘2018년 전국기능경진대회’ 제1경기장으로 지정되어 1,900여명의 선수단과 지도교사가 방문할 예정으로 1차주공아파트 옆길을 통과하여 오게 되는데 이 구역은 “생명의 숲”을 통과하는 곳으로 학교 정원관리 및 예산 확보에 요청하자 조충훈 시장은 지방자치제도법상 어려움이 따르고 인력 및 기술지원은 하겠으나 사업비는 검토해 봐야한다며 도로과장은 잘 듣고 주변 진입로 포장 관련한 기본계획 및 손님맞이 준비 계획을 세워서 도로를 정비하는 보고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조충훈 시장은 ‘생명의 숲’ 후보지를 축하하며 왕조1동도 밴드 등을 통해 홍보하여 투표하기 바란다고 했다.

장00 씨는 수산시장사거리에서 백강로 배수관 개선을 건의하자 조 시장은 올해 추경 혹은 내년 예산에 확보하겠다고 하수도과장에게 지시했다.

왕운중학교 장병호 교장은 운동장이 좁아 왕운초등학교(교장 김회춘)와 왕운중 사이에 밭을 제2운동장으로 사용 중에 있는데 밭이 소방도로이기 때문에 순천시에서 해제하여 주면 교육청에서 매입하여 운동장으로 활용하고 싶다고 말하자 조 시장은 소방도로 해제는 도시계획 변경이 5년에 한 번씩 이루어져 교육청에서 공문을 보내오면 도시계획 변경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민00 씨는 현남마을에서 대동마을 오수관을 설치 건의하자 조 시장은 2018년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하겠다고 하수도과장에게 지시했다.

동산여중학교 조창영 교장은 순천공업고등학교(교장 최종렬) 옆 하수도공사로 길 옆의 틈 혹은 공간으로 학생들이 걸어 다니는 인도를 건의하자 조 시장은 실무자들을 현장으로 보내 검토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조례마을에 살고 있는 배00씨는 풍전주유소에서 주지마을까지 도로개설을 하고 있는데 이 구간에 각각 본인 소유 밭이 있는데도 보상을 받은 사람도 있고, 본인처럼 보상도 받지 못한 사람도 있다며 도로완공이 언제 되는지 궁금하다고 하자 이 자리에 참석한 도로과장은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남양휴튼 반대로 50% 공정률에서 정지된 후 현재 사업 중지 상태로 그 이후에 보상을 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답하자 조 시장은 ‘보상이 급한 사람은 빨리 보상해 주세요’라고 지시하고 내년에 처리하겠다고 말하면서 더불어 도로과장에게 지시했다.

이처럼 왕조1동 시민과의 대화는 총 8명이 건의하였고, 이에 큰 문제없이 2018년 내에 해결하는데 중점 논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신길호 동장은 부연 설명했다.

한편, 신길호 왕조1동장은 이번 왕조1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그간 주민들과 각 자치위원회에서 노력한 결실을 보았고, 특히 지난 “취약계층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반려식물 나눠주기 사업에 동참한 마중물보장협의체에 감사하다”며 “반려식물이 취약계층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나눔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복지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