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 새로운 자료 나타나 ‘무죄 주장’ 재조명될 듯---

- '2009년 뉴스저널 잡지 내 탐방기사' 업무배임 반하는 자료로 급부상
- 국제학생육성기구(주) 실체 비롯 업무배임 14억 사용출저 기재---2심판결 주목

2017. 10.22(일) 00:48

[순천/아침신문] = 전남 동부권을 지키는 청암대학교는 지역의 명문 사학으로 지난 64년 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일련의 사태로 인해 실추된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은 자성과 함께 반성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에 반한 새로운 자료가 발견되어 대학과 강 총장의 이미지가 재조명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지난 9월5일 청암대 강 총장 구속에 따른 ‘14억 업무상배임’에 반하는 아주 강한 출처의 성격이 확실하게 기재된 자료가 나타나 향후 2심 재판에 양상이 어떻게 변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새롭게 나타난 이 자료는 지난 2009년5월 시사종합 월간지 vol.110호 "깊이있는 종합시사언론 '뉴스저널(News Journal)'"의 잡지 내 p.110부터 p.113까지 기술된 보도 자료를 살펴보면 당시 박상민 기자(초대 뉴스저널 사장)가 고 강길태 총장과의 인터뷰에서 "대학탐방 '청암대학교'" 라는 제목과 부제목으로 '특성화 교육으로 인재 양성의 메카로 주목받는 청암대학"이라는 기사 자료가 새롭게 나타났다.

특히 p.112에 기재된 내용 중 '강길태 총장은 이에 일본 취업 등의 업무를 일관되고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지난 4월(2009년) “국제교류원”을 신설하고, 해외취업. 인턴십. 해외봉사 등에 관한 일체의 사무를 수행하게 하여 글로벌 해외인력 양성을 위한 더 적극적인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또 '일본 오사카 나가이에 오사카연수원 개원'이라는 소제목과 함께 "2007년4월 강길태 총장은 글로벌 해외인력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일본 오사카시에 '오사카연수원‘"을 설립하였다. 이 연수원은 순천청암대학 학생들의 일본 현지 연수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다.

아울러 ‘스미요시구의 나가이공원 근처에 신설된 4층 빌딩의 연수원은 3개의 강의실, 1개의 사무실과 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로 구성되어 One-stop 교육지원센터 기능을 하고 있으며 교직원 및 인턴십 과정의 학생들에게는 현지에서 직접 어학 교육을 비롯한 정보교류 및 연수, 현지체험 기회제공,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일본 기관과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특히 “현재에는 인턴십 학생10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300여명의 연 인원이 매년 연수에 임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연수원의 취지에 찬성하는 관서지방의 사업주나 행정 관계자들을 설득하여 연수원생에게 일본의 산문화를 알리기 위한 자원봉사 지원조직인 '청암 서포터즈'를 20명 정도로 발족하였으며, 오사카 부 교육 센터와 교류사업 일환으로 연수원생과 오사카부 내의 대학생과의 '산.관.학 제휴'도 끝마쳐 오사카연수원을 통한 한일교류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고 p.113까지 기재되어 있다.

이렇게 확실하게 기재된 내용에 따라 그간 순천 법정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일부 증언 중 국제학생육성기구(주)의 실체가 없었다고 당초 주장한 것이 이번 자료에서 고 강길태 총장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실체가 있었다는 것과 고 강길태 총장에 의해 모든 사안이 집행되어 이루어졌다는 것이 확실하게 기술되어 드러났다.

또 지난 1심 재판부의 판결문을 살펴보면 당시 청암학원의 이사로 등재된 아들(현재 강총장)이 일본에 살고 있으면서 당시 기획처장 유봉길에게 지시하여 국제학생육성기구(주)에 약6억5천에 해당하는 재산상 손해를 끼치도록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경영에 깊이 관여했다고 했으나 이번에 나타난 '뉴스저널'에 기재된 사실에 기인하면 14억 원 사용에 관한 모든 제반 사안은 고 강길태 총장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청암대는 고 강길태 총장에 의해 대학에서 등록금에 의한 교비회계 과목에서 지급된 14억 원으로 실제로 교직원과 학생들이 일본 선진지 견학이 비록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진 결과에 따른 성과물인 취업알선, 어학연수 등을 실행한 국제육성기구(주) 그리고 오사카연수원의 칸 코퍼레인션과 히데 코퍼레인션에서 사용된 비용이 그간 유령회사에 지출하여 횡령과 유사한 업무배임으로 일부 언론과 방송에서 보도된 것이 이와 달리 실존하는 회사에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판결문을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회계 상 집행되는 비용 중 1억2천만 원의 업무추진비, 오사카연수원 임차료 부문의 히데 코퍼레이션으로 3억500만원, 칸 코퍼레이션으로 1억700만원이 지급된 사안과 오사카연수원 관리 위탁업체인 칸 코퍼레이션에 1억500만원과 국제학생육성기구 업무위탁비 6억400만원을 포함한 14억 원을 대학에서 실제 고 강길태 총장이 지시에 의해 일본에 있는 아들에게 지급하여 이 같은 사업이 추진하도록 처리된 것으로 그대로 기술되어 나타난 자료를 살펴보고 지역의 한 변호사에 의하면 향후 재판에 당초 “무죄” 주장에 따른 상당한 설득력이 있는 자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새롭게 나타난 자료와 함께 향후 선임된 변호사가 일본에 있는 각각의 회사에서 사용된 계정항목을 어떻게 논리정연하게 변론하여 교비회계 항목에 맞춰 인정여부를 펼쳐나갈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 대학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일부 언론과 방송에서 청암대학교에 대한 편파적인 기사와 왜곡된 사실을 보도해 억울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며, 또 모든 청암 가족은 그간 씻지 못할 커다란 상처를 받으면서도 모든 것이 우리 잘못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하지만 긴박한 위기 속에서도 청암대학교 구성원 모두는 투철한 책임감과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2016년과 2017년 교육부 주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3개 영역을 높은 점수로 통과하였고, 이로 인해 국가장학금Ⅰ,Ⅱ 유형을 모두 지원받고 있으며, 학자금 대출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건실한 대학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간 이렇게 빛나는 성과를 바탕으로 청암대 교직원들은 모두가 하나 되어 정직과 성실함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나아가 미래를 향한 100년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기관으로 거듭 날 것을 진심으로 약속하며 준비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학의 한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지난 12년 전 즉 2005년7월부터 2012년9월까지 7년 동안에 이루어진 오래된 사안이지만 결국 교직원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 추진한 사실은 변함이 없고, 또 타 대학교와 달리 교비횡령이 아닌 실제 일본 현지에서 모든 사안이 이루어졌기에 ‘업무상배임’으로 나타났고, 단지 집행 과정에서 지급된 비용이 절차상 교비회계에 대한 타당성 사실여부를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암대 구성원 모두는 일련의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향후에도 따뜻한 마음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미래형 인재 양성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