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 서형원 총장, 교직원 그룹웨어에 인증유예 사과문 올려 눈길

2017. 12.16(토) 01:14

[순천/아침신문] = 청암대(총장 서형원)에 고등직업교육인증평가원이 지난 13일 ‘인증유예’가 통지되자 이에 신임 총장은 즉각 교직원 그룹웨어에 사과문을 진솔하게 올려 다함께 노력해 가자고 독려하여 전 교직원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서 총장의 이 같은 파격 행보는 전 교직원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부문을 과감히 공지 하였고, 더군다나 공지된 사안은 오직 교직원들만 읽어 볼 수 있는 그룹웨어에 공지하자 한 관계자는 전혀 뜻밖에 사안들이 진실하게 나왔다며 의견을 표시했다.

게다가 이러한 대학 내부의 사실에 대한 사안을 서형원 총장이 진솔하게 공지하였으나 이를 제3의 세력이 대학 내 안팎을 무시하고 마치 그간의 일련의 일들에 대해 또 다시 논란과 함께 파국으로 몰고 가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더군다나 청암대는 순천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으로 지역에 주재하고 있는 언론사의 언론인 보다 오히려 타 지역 언론사의 언론인이 협소하고 제한된 지역 대학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을 대해 먼저 접하고 보도되어 제3세력의 의도에 대한 문제 제기를 대학의 한 관계자는 의구심을 가지고 전했다. 

특히 이번 청암대의 인증유예 사유는 윤리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과 직원인사 규정 미준수로 알려졌으며, 이에 서 총장은 ‘우리 대학은 1주기(2012~2017) 인증평가에서 인증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2015년 2월에 인증 효력 정지, 2016년 3월에 인증이 취소되었다’고 그간의 스토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최근 2주기(2018~2022) 인증평가 준비를 위해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모든 구성원이 땀 흘려 밤낮으로 노력하여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가슴 졸이며 기다려온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총장은 여러 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 실망스러운 결과를 지켜보면서 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에 좋은 결과를 이루어내지 못한 점에 대해 재차 교직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이 기회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청암대학교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등직업교육인증평가원의 인증유예 사유는 ▲윤리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인사규정 미 충족 등으로 대학이 윤리적 책임 등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jlms10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