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 교육감, 잊어버린 15년 '동부권 76만' 아픔을 찾아 나서

2018. 04.01(일) 07:58

[전남/아침신문]이문석기자 = 6·13 지방선거를 73일 앞둔 무주공산 전남도지사 선거 분위기가 점차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3월 4주차 정기조사를 실시하여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p 올라 2주 만에 7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이슈관심도에서 “이명박 재판(27%)vs개헌(26%)vs정상회담(26%)vs지방선거(9%)”등으로 팽팽하게 나타났고,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직접 발의에 대해 “찬성(60%) vs 반대(34%)”로 나타났으며, 더군다나 정당지지도는 “민주 52%(-) vs 한국 21%(▼2) vs 바른미래 8%(▲1)” 그리고 지방선거 이슈공감도 “국정안정 56%(-) vs 정권심판 27%(▼1)”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더군다나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가 52%로 나타나 호남지역 특성상 더불어민주당 지역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최근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이 입당되어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으로 경선이 치러진다면 다소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되나 만약 여기에서 승리하면 지지층 이탈 가능성이 거의 없어 곧바로 당선 지름길로 가는 통로인 셈이다.

특히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은 지난 2006.10부터 2010.4월까지 4년간 국립순천대학교 5대 총장으로 근무한 후 2010년7월1일 민선6대 제16대 전남도교육감 그리고 2014년7월1일 제17대 교육감으로 취임하여 퇴임 약 2.5개월을 앞두고 지난 15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지난 30일까지 15일간의 짧은 여정 속에서 많은 일들이 스쳐 지나갔다.

이에 장만채 전 교육감은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승리에 앞장서달라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엄중한 부름'이라면서, 이제부터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 참여 등으로 민주당과 행복한 동행이 시작됐다”고 꼬집어 강조했다. 

또 동부권 76만 유권자로 부터 많은 지지를 얻어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은 4월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에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대통령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고, 이어 4월2일에는 전남도 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광주 운정동에 있는 광주국립 5.18묘지를 참배하고 현장에서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 출정식을 가진 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31일에는 여수를 찾아 '나폴리, 시드니, 리우데자네이루 등 세계 3대 미항에 비해 여수는 국제미항으로서 천혜의 자연 조건과 시설을 갖추고 있어 조건이 결코 뒤지지 않고 오히려 더 우수하다'면서, 이제 여수는 “해양 관광이나 레포츠 기능을 특화시키는 등 기반시설을 갖춘다면 중국, 일본 등 세계에서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도록 해양 관광을 선도하는 국제 미항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람회 개최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위해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유치하고, 박람회장과 경도리조트, 각종 숙박·회의 시설을 연계해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을 주도하는 남해안권 MICE 거점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동부권 유권자는 과거 잊어버린 15년의 지난 세월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균등발전이라는 명목상 언어가 오히려 이로 인해 발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역민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부르짖고 있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