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예비후보 ‘잦은 여론조사 신뢰도’ 블랙홀 표면화

특정 예비후보자 경력에 문재인 대통령 명칭사용 시 최대 15% 여론상승

2018. 04.11(수) 14:48

[순천/아침신문]이문석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경선투표와 관련하여 이에 따른 토론회 일정은 4.12(목) 23:10~24:30에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 주관은 광주목포여수MBC 그리고 장소는 목포MBC공개홀에서 진행할 예정이고, 또 경선 본 투표 일자는 4.13(금)~15(일)이며, 이후 결선투표는 4.18(수)~19(목)에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순천시장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잦은 여론조사 실시로 인해 이에 따른 제반 신뢰도 문제가 거론되면서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신뢰성까지도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여론조사에서 쓰이는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 진행 중 무선방식 즉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방식 즉 가정용 전화기 이용에 대한 허술한 점 등을 여론조사에 적용하여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게 되도록 노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 방법 중 유선전화 즉 가정용전화(단기전화)를 선거기간 중 임시로 가정집이나 사무실에 신규로 개설해 이 전화번호를 개인의 휴대폰으로 착신해서 여론조사에 응답하는 방식이 가장 크게 의혹과 함께 문제로 대두됐다.

이러한 경우는 한사람이 각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 기간에 여러 횟수로 응답하는 방법에 착안하여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결국에는 단기전화를 수백 대 개설한 후 후보자 가족 그리고 지지자들이 참여하여 여론을 조작한 정황이 드러나 사법기관에서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번 선거 때 마다 불거져 나온 유선전화를 이용한 여론조사 의혹이 그간 타 지역으로부터 나타나 들어 봤지만 이러한 사항이 우리지역에서도 지난 4월 초순경 A언론사가 발표한 문안 설문지에는 조충훈 현 시장으로 직책이 설명된 반면 윤병철, 허석 후보의 경력에 대해 설명할 때는 문재인 대통령의 호칭이 사용되어 윤병철, 허석 후보에게 선택될 수 있도록 유도되었다고 할 수 있어 신뢰도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유선전화 즉 가정용전화(단기전화) 한계점을 잘 응용하여 우리 순천지역에서 국번이 0001번부터 9999번을 임의로 붙여 자동 ARS전화가 돌아가게 되면 그 중 샘플이 10만개 정도 나오게 되고 이에 대한 실제응답률은 3%대로 응답자수가 500~1000명 사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당시 A언론사가 발표한 여론조사의 경우 면 단위 거주 50대 남성과 시내 권 거주 20대 여성의 경우를 비교해 보면 간단히 알 수 있으며, 대상지역 전체의 선거구에 성별과 연령·인구비례에 의해서 정해져 이에 허위로 표시해서 중복 응답한 혐의가 나타났고, 더불어 응답자 특성 중 남성보다는 여성의 응답비가 낮고 50대 보다는 20대의 응답자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고 두 개 이상의 전화번호에 착신전환 등의 조치를 해 같은 사람이 두 차례 이상 응답하게 하거나 이를 지시·권유·유도하게 해서는 안 되고, 이를 위반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특히 면 단위 거주 50대 남자의 경우 면 단위(송광, 외서, 낙안 등) 가중치 0.86, 남자 가중치 0.8, 50대 연령가중치가 0.75로 총 0.44의 가중치로 나타났으며, 시내 권(조곡, 덕연, 서면, 왕조1) 가중치 1.14, 여자 가중치1.29, 20대 가중치 1.28로 총 1.88의 가중치로 확인됐고, 이 같은 경우 실제 1명의 여론조사 투표가 0.4표에서 1.9표로 약 4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명칭을 사용하면 지지도가 10~15% 여론상승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발표되면서 ‘문재인 대통령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후보자의 잦은 여론조사 발표로 인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