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허석 후보의 ‘도덕성 검증 논란' 적폐 파장 일어나

- '깨끗한 인물' 손훈모, 신택호 왜 바라만 보고 있는가?
- 조충훈 시장 비방 대자보 용의자, 허석 후보의 6촌 친척 허 모씨와 친구 동생 입건
- 4년 전 '마약사건'은 허 석 후보의 선대본부장

2018. 05.06(일) 19:48

[순천/아침신문]이문석기자 = 6·13 지방선거 37일 앞두고 요즈음 더불어민주당 경선 시장후보로 선정된 허 석 후보에 대한 비도덕적 흑색선전 적폐 형태가 점차 드러나면서 순식간에 지역사회를 혼란의 늪에 빠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을 앞두고 지난달 20일 오후 19시경 조충훈 시장에 대한 심각한 허위비방 내용을 적은 대자보를 순천대학교 외 4곳에 대자보 벽보를 붙인 용의자 총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순천경찰이 지난 3일 밝혔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조충훈 시장을 비방한 대자보를 붙인 용의자 중 1명은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허석 예비후보의 6촌 친척인 허 모씨(남, 37세)와 이를 도운 또 다른 3명 중 한 명은 허석 후보 친구 동생 등이 포함되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보강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허 후보는 지난달 23일 민주당 자치단체장 순천시장 경선에서 이변으로 선정된 당일 소감을 말하면서 ‘시의원들도 야물고 똑똑한 정의로운 시의원들이 되어야 한다’며 말하고, 또 "여러분들이 떨쳐야 할 적폐 시의원 후보들은 반드시 떨어뜨려서 순천시의회에 적폐세력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참여한 지지자들에게 꼬집어 강조했다.

이어 허 예비후보는 지난달 24일 "이번 경선은 '세력 대 세력싸움'이었다"면서 말하길 그는 "'적폐세력' 대 '촛불의 정의로운 세력' 싸움에서 우리가 이겼다"고 강조하고, 자신을 '정의로운 세력'이라고 말하면서 조충훈 시장을 지지하는 당원과 시민들을 모두 '적폐세력'으로 몰아세워 선동했다.

뿐만 아니라 허 후보 관계인들의 허위사실 유포행위 흑색선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과 함께 대표적인 허위사실 유포행위 흑색선전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불과 며칠 앞두고 터진 일명 '조충훈 마약사건'이다.

당시 허석 후보 선대본부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적으로 조충훈 시장을 상대로 '향정신성의약품관련 마약커피 복용 설'을 제기하고, 선거 후 약 5개월이 지난 그해 11월 선대본부장이 구속된 후에야 허석 후보는 조충훈 시장과 가족에게 '사과'와 함께 '유감'만 표명했고 공식적인 사과를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급기야 지난 4일 순천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양효석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허석 예비후보를 직접 겨냥하고, 허 후보가 과거 운영한 ‘순천시민의 신문’에 대한 폐간 및 법인해산에 얽힌 의혹을 해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순천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순천시민의 신문이 2001년 창간 당시 500여 명의 주주가 참여했다고 본인 스스로 저서에서 밝혔고, 주주 중에는 몇 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낸 주주들이 있는데 2012년 신문사 폐간 무렵 대표이사를 자신의 매형 조00씨가 등재했고, 사내이사는 허 후보의 부인으로 변경하고도 주주나 시민들에게 명확한 설명을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허 후보는 ‘지난 7년간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은 신문사를 폐간하는 과정에서 독자와 주주들에게 이렇다 할 설명이 무엇이 있었는지 우리는 알고 싶다’며 말했고, 특히 “신문사 폐간 7년이 지난 지난해 연말에야 법인해산 등기를 마쳤는데,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공개적 해명이 필요하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근 시민들은 허석 후보를 향해 터질게 터졌다고 하면서 ‘허 후보의 심각한 사고 인식에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였고. 또 두 번씩이나 도전하는 시장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구태정치의 일환으로 사라져야 할 적폐 중에 최악의 적폐라고 강력하게 성토했다.

이 때문에 ‘허석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다 하더라도 정치 일 번지 순천시민들이 의식이 깨어있기 때문에 진짜 순천시장 후보감으로 인정하고 뽑아 줄지는 아직 모른다’는 지적과 함께 "당장 순천시장 후보 등록일인 25일까지는 아직 3주나 남아있고, 또 최종 선거까지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면서 매우 뜻깊은 의미의 말들이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허 예비후보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시민들은 "허위의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막바지에 퍼트리는 행위야 말로 전형적인 흑색선전 적폐 행위인 것이 아니냐"고 일갈하고, 이번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일명 조충훈 대자보' 사건 또한 허 예비후보 지지자들과 친인척이 연루된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역풍과 함께 파문이 커질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허석 예비후보의 작태가 한계를 넘어 "지난 2014년 선거 때와 이후 4년이 흐른 이번 선거에서도 보여준 허 예비후보 측 관계자들이 보이고 있는 행태야말로 도덕을 넘어 최악의 표현으로 썩은 적폐가 아니냐"는 지적이 거세지는 이유와 함께 참신한 시장후보 인물 대안에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유권자는 조 시장이 '적폐'라면, 그를 두 번이나 뽑았던 순천시민들도 모두 “적폐세력”이냐며 반문하였고, 오히려 이를 계기로 순천시 천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민을 위해 봉사하며 앞장설 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새 인물이 나타나 “정치 일 번지 순천”을 도약할 수 있는 젊은 숨은 일꾼을 찾아야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최근 지역 내의 여론조사로 부각된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 경선에 대해서도 '드루킹 논란 악재‘ 사용 의혹과 함께 동일 작업을 반복하는 프로그램 “매크로” 사용여부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특정 지지층이 아닌 신택호 변호사와 손훈모 변호사 등은 이처럼 지역의 혼탁한 구도에 처해있는 상황을 두고 왜 가만히 보고만 있는지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에 발맞춰 지역의 혼탁한 정치 구도에 처해있는 현실 상황을 두고, 시민추대 여론에 힘입어 참신한 시장후보에 대한 갈망에 따라 다음 주 중에 손훈모 변호사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향후 순천시장 판도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만약 손훈모 변호사가 출마할 경우 순천시장 후보는 총 5명으로 이들 중 4명은 순천고 동문이라는 점도 매우 큰 흥밋거리와 함께 그 중 순천고 출신으로 윤병철(29회), 허석(31회), 양효석(35회), 손훈모(37회) 변호사 순으로 고교 선.후배 지간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단지 이창용 후보만 매산고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기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소속 단일화’에 대해 최근 양효석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역을 위해 누가 더 일을 잘하고 공정한 예산집행과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자를 가르는 선거다”면서 특히 그는 “민주당 후보를 제외한 단일화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순천시민을 위한 봉사하는 길이라면 어떤 결정도 받아들이고 따르겠다”고 꼬집어 강조했다.  

한편, 이번 6.13지방선거 순천시장 후보는 정말 특정 정당인이 후방에서 개입 조정하지 않고 그 틀의 굴레에서 모두 벗어나 있는 참신한 인물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정당 포기를 통해 홀로 설 수 있는 깨끗한 정치인이 나서서 시민과 함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또 시민 앞에 다시 태어나 권력에 기대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걸어가는 시장이 될 수 있는 참 인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