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무소속 후보, 허석 후보의 오만방자 경종 '단일화 후보 추대' 선정되어

2018. 05.13(일) 23:04

순천만 국가정원에 한 두루미를 쳐다보는 시민들의 모습이 마치 무소속 단일후보를 바라보는 시민들로 연상

[국회/아침신문]이문석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지역 텃밭 정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초단체장 후보를 중심으로 부당한 컷오프와 ‘불공정한 경선’을 이유로 “도미노 탈당” 확산이 본격화되어 6.13 대결구도와 판세에 변수와 변화 등 후유증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지난 여론조사와 공천심사 면접에 대해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오락가락하고 석연찮은 컷오프와 고무줄 경선 그리고 일반시민 선택권은 뒷전인 캄캄이 경선 등으로 당초 후유증이 어느 정도는 예상됐다고 했다.

이에 반해 순천시장에 출마한 야권 예비후보 민주평화당 이창용, 무소속 손훈모·양효석·윤병철 4명의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오후 순천의 한 식당에서 첫 만남에 이어 13일 만남에서 예비후보 단일화 합의가 되어 14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

그간 이들의 만남은 조충훈 시장 비방 대자보 부착 사건이 민주당 허석 후보의 6촌 동생 등이 관여한 사실이 경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나 허석 후보의 관련성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선거의 중요 쟁점이 될 것이라는 인식과 허 후보의 비도덕성 등에 지역민심 이반에서 비롯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후보로 당선된 당일 허 석 후보가 이 자리에서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특정인사에 대한 사전 선거운동을 실시한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허 후보에 대한 ‘자질론’과 비난이 확산되어 파문이 일파만파 일고 있다.

또 허 후보는 지난달 24일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 선정, 캠프 관계자 등이 모인 자축연에서  "이번 선거에서 적패 시의원 후보들은 조직을 총 동원 반드시 떨어뜨려 순천시의회에 적폐세력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 자리에 나와 있는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도와주었다’며 “2년 후 총선에서 깨끗하고 정의로운 노 전 시장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전 참석자로 부터 박수를 이끌어 냈으나, 이에 한 시민은 교육부가 지난 9일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용역 조사 연구 계획을 조달청에 제출한 사실에 대해 서울대를 졸업한 그들은 그간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어 노 전 시장은 ‘이제 순천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민주당 경선확정이 곧 순천시장 당선인 것처럼 지역유권자를 무시한 아부 성 발언과 함께 특히 그는 “조 시장이 교도소에 가있을 때 뒤 설거지 하느라 엄청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조 시장을 비하하는 날선 발언을 쏟아 부었다.

이러한 오만 방자한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지역시민들은 허석 후보와 노 전 시장에 대해 마치 “순천시장이 다된 것처럼 착각하고, 시민을 무시한 오만 불손한 작태를 연출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또한 노관규 전 시장은 2013정원박람회 현안을 앞두고 산적한 시정을 내 팽개치고 당시 국회의원 야욕에 눈이 멀어 국회진출을 꿈꾸다 결과적으로 민중당 김선동 의원에게 참패한 사실은 은패하고 있다.

더군다나 산적한 시정을 내팽개치고 간 정원박람회를 성공리에 이끌어온 조충훈 시장을 오히려 비하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적패 중에 적패”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전 순천시민들은 “노00 시장 재임시절 ‘시민의 신문’ 허석 발행인이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 순천이 망한다.’고 비난 보도한 사실에 대해 벌써 잊었느냐”고 비아냥대고 있다.

또 허석 후보는 ‘민주당 서갑원 순천지역위원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차기 국회의원으로 벌써부터 노00 전 시장을 운운하는 것은 서00 지역위원장과 노00 전 시장을 이간하고,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비도덕 자질에 환멸을 느낀다”고 꼬집어 강조했다.

한편, 일부 당원들과 시민들은 “무소속 연대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허 후보와 노 전 시장의  오만한 행위로 이번 순천시장 선거가 ‘민주당의 7번째 패배의 무덤’이 되는 것 아니냐”며 “곪아터진 당내 갈등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지 관심”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