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봉화산 자락 ‘대광 로제비앙’ 입주일 약속 가능할까?

- 집단민원 제기한 민원인 만족도 미흡하여 시행사 갑질 논란
- 입주자들 입주일자에 초점 맞춰 못 지키면 “발끈”

2018. 09.03(월) 12:00

[순천/아침신문]이문석기자 = 순천 조례동 봉화산 자락에 짓고 있는 ‘대광 로제비앙’ 아파트는 지난해 2017년 초부터 기반조성 과정에서 발파로 인한 다양한 문제 도출 1년8개월이 지난 현재 주변 민원인 불만은 아직도 여전했다.

아직까지도 인근주변 단독 및 특히 2-3층 건물을 지닌 개인들은 기반조성에 따른 발파 등으로 인한 지반 일부 클랙, 파손으로 인한 가가호호 손실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지급금액을 두고 시행사 갑 질로 주민들의 불만도 여전했다.

뿐만 아니라 ‘대광 로제비앙’ 브랜드를 지닌 순천 관내 해룡면 ‘대광 로제비앙’, 오천지구 ‘대광 로제비앙’ 등에서도 볼멘 목소리가 하나 둘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것도 오늘에 현실이다.  

봉화산 자락 ‘대광 로제비앙’는 지역 업체인 삼덕건설(주)가 시행하고 (주)대광건영이 시공하는  아파트는 대지면적 3만1604㎡ 부지에 지상 10~15층 높이로 11개동에 490세대(전용면적 74~95㎡)가 들어설 예정이고, 본 사업부지가 암반지대였기에 공사 공정에 일정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봉화산 자락에 짓고 있는 ‘대광 로제비앙’ 공사현장은 지난해 초부터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현대5차 501동 피해방지대책위원회’는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공사과정에서 발파 진동으로 살고 있는 아파트에 균열이 생기고 진동이 심해 매우 심각한 재산피해를 입고 있다”며 집단 민원을 제기와 반발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 당시 APT개발지역은 개인소유가 아닌 법인소유로서 기업은 이익 창출을 위해 부득하게 아름다운 봉화산 자락을 못 지켜내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민원인은 왜 "시청에서 안전대책이 부실하고 승인조건을 미수행해서 다수의 민원이 발생한 공사현장을 가만 놔두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순천시 행정을 성토했다.

하지만 삼덕건설(주) 시행사 관계자는 ‘인근 지역주민들 입장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어떻게 소음이 전혀 없이 공사를 할 수 있겠느냐’며 반문하고, “피해를 주장하는 아파트가 현대5차와 조례주공 등 여러 군데인데다 무작정 공사를 중단하라는 것은 곤란하다”고 당시 해명했다.

이에 순천현대5차아파트 피해방지대책위원회와 인근 주민들 약45명이 순천시청 앞에서 ‘대광 로제비앙’ 기반조성 과정에 발생한 발파소음과 진동으로 다양한 피해를 호소하는 시위를 펼치면서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 정신적인 피해는 물론 심각한 재산적인 피해의 결과로 아파트에 균열이 생기고, 미세먼지, 교통체증으로 인한 사고 위험 등의 집단 민원을 제기했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공사와 관련하여 주민들의 민원이 있으면 현장으로 가서 점검을 하고 있으며 소음과 진동의 경우 법적 기준치이내지만 주민 개개인의 체감도가 달라 이해와 협조가 필요 하는 부분이라서 힘들다”라고 전했다.

또 당시 ‘주민 불만을 잘 알고 있지만 발파나 소음은 공사를 하다보면 발생할 수밖에 없고, 특히 법적 기준치 이내이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말하였고, 그간 이 아파트는 공사착공 이후 수차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적이 있고, 주민민원을 최대한 반영하라고 강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었다.

또한 ‘대광 로제비앙’ 브랜드를 지닌 관내 “해룡면 대광 로제비앙”, “오천지구 대광 로제비앙” 각각 3개소 지역민의 불만 중 특히 현대5차 아파트는 한때 살기 좋은 친환경 아파트 이미지로 각광을 받고 있었으나 지금 현실은 대광아파트 공사로 인한 해결책을 두고 볼멘 목소리가 하나 둘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것도 오늘에 현실이다.   

끝으로 삼덕건설(주) 시행사는 지역 업체로서 그간 시행오차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고, 특히 지역주민과 일부 외지인을 대상으로 많은 아파트를 보급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사회와 소통·공유하기 위한 노력’과 ‘공유·나눔·협력’이 미흡하여 이제라도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회 환원에 봉사를 생각해야 할 시기이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