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덕흥어촌계 바지락판매 "특정업체 25억 원 수의계약” 의혹 확산
- K어촌계장은 지난 2018년 동일한 내용으로 의혹을 제시한 당사자이기에 논란 증폭
| 2020. 04.10(금) 0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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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현 K어촌계장이 지난 2018년 전 M어촌계장을 상대로 ‘수의계약’에 이어 특정업자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던 당시 내용을 살펴보면 1깡 당 44,000원을 제시한 업자가 있었음에도 실제 판매계약은 43,000원에 계약되어, 이에 +1,000원을 더 많이 제시함에도 불구하고 특혜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졌다고 의혹을 전했던 당사자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A어촌계원이 K어촌계장을 상대로 ‘수의계약’에 이어 특정업자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고 주장한 내용을 살펴보면 보증금 10억원에 1깡당 55,000원을 제시한 업자가 있었음에도 실제 현장판매 계약은 보증금 2억원에 50,000원에 계약되어, 이에 +5,000원을 더 많이 제시함에도 불구하고 특정업체에게 특혜성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해당 어촌계의 감독기관인 나로도수협은 이러한 ‘수의계약’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행정규칙 어촌계’ 정관 예에 따르면 어촌계의 마을 공동판매는 수협 조합장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감독기관인 ‘수협’ 조차도 모르는 상태로 이러한 판매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보여 위법성 여지도 있어 보여 진다.
또 덕흥어촌계는 당초 경쟁 입찰방식으로 바지락판매를 추진하고자 선단에서 잡아온 샘플용 바지락을 어촌계원이 있는 자리에서 삼천포 상인들 중 사천어패류협동조합, 해인수산, 누리수산(우리수산) 등이 참가하여 각각 샘플용 바지락을 구입하여 돌아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덕흥어촌계 K어촌계장은 경쟁 입찰방식을 하지 않고, 현장단가를 1깡당 50,000원을 제시한 특정업체에게 단독으로 수의계약이 이루어져 결과적으로 지난 2018년 의혹을 제시한 당사자인 K어촌계장이 선단들과 공모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비춰져 의혹의 논란이 증폭되어 향후 여수해양경찰서의 움직임에 주목되고 있다.
한편, 덕흥마을은 250가구에 209명의 어촌계원들과 40여명의 준회원으로 마을전체가 어촌계에 소속되어있어 채취 작업에서부터 세척, 선별,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수익금 또한 마을공동 관리 배분하고 있는 공동체 마을로 알려졌다.
|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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