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원예학전공 국내 첫 정원 전문교육기관서 현장실습

- 국립정원문화원 개원 앞서, 학부생 78명 실습 교육 참여
- 정원 조성 이론·실습 교육과 진로 탐색까지 … 실무 중심 교육 선도

2025. 06.09(월) 18:59

[순천/교육]정순이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원예학전공 학부생 78명이 국내 첫 정원 전문 교육기관인 국립정원문화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심상택)의 개원에 앞서,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정원 조성 현장실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실습은 국립정원문화원의‘심다보니정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4월 7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국립정원문화원은 정원 분야 인력 양성과 한국형 정원 저변확대 및 문화 확산을 목표로 올해 5월 전라남도 담양군에 문을 열었다.

국립순천대는 지역의 선도 교육기관으로 유관 대학 중 가장 먼저 실무 중심 교육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전문기관과의 협력 교육인 만큼, 정원 조성 이론부터 현장실습, 진로·직업 탐색까지 포괄적으로 구성된 점이 돋보였다.

학생들은 ▲국립정원문화원 소개 및 시설 탐방 ▲정원식물과 조경 이론 교육 ▲팜가든 및 실습정원 조성 실습 ▲정원 관련 진로·취업 상담 등을 이수하고, 전남 지역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정원을 설계하고 꾸미며 실무역량을 길렀다.

실습에 참여한 이유나 학생(원예학전공 4년)은 실습 과정을 촬영한 YTN과의 인터뷰에서“원예학도로서 직접 조성한 정원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수 있어 무척 보람차다.”라며, “정원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배움이자,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원예학전공 장보국 교수는 “이번 현장실습은 학생들이 정원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 감각을 넓히는 귀중한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정원문화원과의 협력을 지속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정원교육과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수진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침신문 mornnews@hanmail.net        아침신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