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봄꽃축제 속으로...광양매화축제, 구례산수유축제, 목포유달산축제,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신안튤립축제, 완도슬로우걷기축제

2015. 03.20(금) 22:23

새하얀 매화가 환하게 봄을 밝히는 광양매화마을, 남녘의 섬진강변에는 봄소식을 가장먼저 전한다는 매화꽃이 장관입니다.

10만여 그루의 매화꽃이 하얀 꽃 세상을 펼친 광양매화마을에서는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축제가 펼쳐집니다. 봄꽃 축제 가운데 가장먼저 개최하는 축제로, 찬란한 봄의 순간을 만끽하기에 그만입니다.

(인터뷰: 윤순자 인천시)너무 아름다워요, 봄의 기운도 만끽하는 것 같고, 풍경이 너무 좋아요

이번 축제는 매화를 이용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캠핑대회,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열립니다.

지리산 자락 산동마을에서도 봄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노란 꽃그늘 아래서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전남 구례의 산수유축제가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됩니다.

지리산 산수유 꽃으로 만든 차, 술, 음식 등을 맛볼 수 있고, 다양한 공연,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어 4월에는 유달산의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추어 ‘목포 꽃피는 유달산 축제’가(4월 4일~12일)펼쳐집니다.

여수에서도 수만 그루의 진달래가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트려, 온 산이 꽃향기로 가득할 때 쯤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4월 4일~6일)가 열립니다.

하얀 꽃비가 우수수 떨어지는 영암 백리 벚꽃 길을 배경으로 ‘영암 왕인 문화축제’(4월 9일~12일)가 열리고, 이국적인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신안 튤립축제’(4월 17일~26일)가 남도의 봄을 진한 꽃향기로 가득 채울 계획입니다. 완도 청산도 에서는 ‘슬로우 걷기축제’(4월 1일~31일)가 펼쳐질 계획입니다.

남도에서는 앞 다투어 피어나는 꽃들이 상춘객들을 손짓하고 있습니다. 봄날 따뜻한 햇살과 꽃들의 향연 속에서 마음까지 환해지는 힐링의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아침신문 mornnews@hanmail.net        아침신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