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 지역 정체성을 담은 교원 역사·문화 연수 운영

- 광양 고대의 역사와 문화를 담다 -

2025. 05.26(월) 19:33

[광양/교육]정순이 기자 =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2025년 5월 24일(토), 광양 일대에서 지역 기반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교원 직무연수 『광양을 담다 – 역사·문화』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중학교 고시 외 과목 『광양』 개발을 위한 사전 탐색의 일환으로, 관내 초·중·고 교원들이 광양의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탐방하며 교육과정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참여 교원들은 광양의 고대 지명 변천과 관련된 마로산성, 지역 역사와 유산이 살아 숨 쉬는 중흥산성과 중흥사, 그리고 윤선도 유배지, 옥룡사 등지를 탐방하였다. 교사들은 고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지역의 역사 흐름과 문화 자산을 체험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광양시 시티투어 프로그램의 협조를 받아 운영되었으며, 교사들은 주요 유적지를 효율적으로 이동하며 지역 자원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이 있게 다질 수 있었다.

김여선 교육장은 “지역을 알아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고장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이 지역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 이번 연수는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지역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이며, 앞으로도 교실과 지역이 연결되는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광양』 과목의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학교 자율시간을 활용한 선택과목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성취기준 정비와 교수학습자료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아침신문 mornnews@hanmail.net        아침신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