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학생생활관 SCNU-RC 프로그램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실현

- 자율, 책임, 교류 중심의 생활관 프로그램 주목

2025. 05.28(수) 18:14

[순천/교육]정순이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학생생활관은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2025학년도 1학기 동안 관생들의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슬기로운 학생생활관 프로그램 ▲클린온·클린관 프로젝트 ▲여울 야시장 행사 등 다양한 RC 활동을 통해 생활관이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주체적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슬기로운 학생생활관 프로그램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소통과 적응의 장

‘슬기로운 학생생활관 프로그램’은 무전공 신입생과 재학생이 한 팀을 이뤄 공동의 임무를 수행하며 생활관 내 공동체 문화를 경험하는 빙고형 참여 프로그램이다. 총 4인(신입생 2명 이상 포함)으로 구성된 팀은 다양한 RC 임무를 수행해 5×5 빙고판을 완성해 나가며, 활동 성과에 따라 팀 장학금(포상금)이 지원된다.

이 프로그램은 5월 12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3주간 운영되며, 활동 내용은 확인서와 증빙자료(사진, 영수증 등)를 통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특히, 팀 전원이 끝까지 활동에 참여하고 만족도 조사에 응해야 장학금 지급 대상이 되는 운영방식으로 책임감을 높였다.


클린온 · 클린관 프로젝트 학생들의 자발적 봉사와 환경 의식 제고

5월 21일(수), 학생생활관생들은 ‘클린온 · 클린관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관 주변 거리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깨끗한 캠퍼스 조성에 앞장섰다.

이번 활동은 ‘깨끗한 생활관’이라는 기치 아래, 클린온(클린호실) 및 클린관(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학생 스스로 생활 공간을 청결히 하고 더 나아가 공동체를 위한 자발적 봉사정신으로 확장해가는 체험 활동이다. 이는 SCNU-RC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춰 자율성과 책임감을 기르고, 환경에 대한 인식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울 야시장 함께 나누고 즐기는 생활관 축제의 장 행사

관생자치회 주관으로 열린 2025학년도 1학기 ‘여울 야시장’ 행사는 생활관생을 중심으로 약 1,000여 명의 학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행사는 6개의 먹거리 부스, 2개의 동아리 체험 부스, 4개의 게임·참여 부스로 구성되었으며, 관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이번 음식 체험 야시장은 높은 참여율로 학생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생활관을 활기찬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일부 부스는 준비한 재료가 조기소진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으며, 2학기에는 재료 확대 및 특별 메뉴를 선정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순천대 이미경 학생생활관장은 “이번 1학기 RC 프로그램들을 통해 주거+교육+소통을 바탕으로 관생들의 자율적 참여, 공동체 의식, 환경에 대한 책임감, 문화적 다양성 등을 아우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만족도 조사 결과와 참여자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다양한 비교과 활동과 연계한 RC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침신문 mornnews@hanmail.net        아침신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