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멋진 황혼을 위하여...
“활기 넘치는 실버 공동체”“새로운 노인문화 창조”
대한노인회 순천시회 강갑구회장
| 2009. 03.03(화) 16:52 |   |
인구의 전체 비율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16%이상일 경우 을 고령사회 라고 한다. 그러나 이미 우리나라는 그 비중을 훌쩍 넘기며 초 고령사회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구의 분포도가 피라미드에서 역 피라미드 형태로 변화하면서, 사회복지 에서 노인복지가 담당하는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기초노령연금의 지급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역별로 노인회가 조직되어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서비스는 물론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대변인 역할과 노인의 권익 보호와 함께 어르신들이 안락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순천지역의 경우 도시와 농촌의 복합지역으로 다른 타 도시에 비해 10년 이상 도시의 고령화 진행속도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 중이며, 특히 일부 농촌지역은 벌써 지역주민의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인 지역도 많이 분포되어 있고, 2010년에는 초 고령지역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특성을 지니고 있는 순천에 지역의 어르신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대한노인회순천시회 강갑구회장님, 2008년 4월에 순천시지회 회장님으로 추대 되신 후, 다른 인근 도시 노인회 회장님 들 보다 비교적 연세가 낮은 장점을 살려 오늘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연세가 높다는 이유로 혹은 체력적으로 약하다는 이유로 많은 노인 분들이 그저 집에서 무료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은 사회활동은 물론이고 봉사활동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힘이 있으나 무턱대고 우리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너무 많다고 말씀 하시는 강갑구회장, 그래서 회장직에 추대되고 나신 후 가장 먼저 생각한 일이 노인의 자립 이였다고 한다.
사회에서 은퇴 했다고 또 연세 때문에 아무런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또 노인 자신들도 자식이나 지역사회에 의존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개척 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하면서, 청년실업만 문제만 심각한 것이 아니라 노인의 자립을 위한 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하고, 노령인구가 스스로 자립을 하지 못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젊은 세대에게 간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일 할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그렇지 큰 힘을 쓰거나 어려운 공정이 들어가는 작업이 아니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렇듯 자신감 충만 상태로 하루 하루를 노인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시는 강갑구회장, 지난 8월부터 시행중인 노령연금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연금의 시행 초기 단계이고 확실히 정착되기 위한 과도기적 상태라 뭐라 말 할 수 는 없지만, 몸이 아프거나 병상에 있는 고령자나, 보살펴 줄 자식 없이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제도라는 생각과 함께 너무 많은 노령인구 때문에 젊은 세대가 책임저야 할 무게가 많다는 점에 미안한 생각도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수의 노약자들이 하루에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급식소를 찾아야 하고, 또 글을 모르거나 문맹인 노약자들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적인 혜택역시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고,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고 고립되어 지내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렇듯 점차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노령인구 문제가 아직은 수면아래 가라않아 보이지만, 언젠가는 댐에 둑이 터지듯 물밀 듯 우리사회의 가장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조금만 더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아직은 자신이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씀하시는 강갑구회장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노인회 일을 하고 있고 또 다가오는 2009년에는 더욱 많은 일들을 계획 중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앞으로 겨울이 다가오는데 주변에 외로운 노년을 보내는 분들에게 따뜻한 시선과 정감어린 말 한마디 건 낼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과 함께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승택기자 ohsgtack@hanmail.net 오승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발행일 : 2007.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