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는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약 25Km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크게 상백도군과 하백도군 으로 나누어져 있는 가운데, 지도상에 나타나 있는 섬은 모두 31개이지만 때때로 물에 잠기는 바위섬까지 합하면 약 99개로 백 개가 조금 안되어 일백 백(百)자가 아닌 흰 백(白) 자를 붙여 백도라고 불린다고 한다.

백도의 대부분의 섬들은 암석으로된 바위섬으로 깨끗한 푸른 남해 청정 바다와 그 위로 솥아 있는 아름다룬 절경을 자랑하는 기암괘석과 괘목이 자연의 신비함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그 모양에 따라 나루섬, 노적섬, 매바위, 병풍바위, 형제바위, 오리섬, 탕근대, 비행기섬, 등이 있으며, 휴가철인 요즘 백도를 찾는 다면 유람선을 타고 돌면서 아름다운 섬과 봉우리들의 재미난 설명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특히 백도는 제주도 우도와 함께 깨끗하고 푸른 바다로 유명해 스킨스쿠버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곳으로 상백도 동편으로 가보면 해저동물이 있으며, 그곳은 아직 그 끝을 모른 다고 할 만큼 긴 동굴이 있다고 한다.

백도를 가기 위해서는 거문도에 먼저 들러야 하는데 거문도 까지 여수와 고흥에서 쾌속정과 폐리를 이용해 편리하게 오갈 수 있으며, 고흥 녹동항에서 거문도 까지는 직항으로 약 1시간이 소요되며 여수항에서는 고흥 나로도 항을 거쳐 손죽도 초도를 거쳐 거문도 가지 약 2시간 20분이 소요되며 거문도에서 백도까지는 유람선을 타고 1시간 정도 가다보면 아름다운 섬 백도를 만나볼 수 있으며, 여름휴가의 절정인 요즘엔 전국에서 몰려든 많은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루는 남해안의 대표 여름 휴가지중의 하나이다.

삶의 무게가 힘들 때 사람들은 그저 어디론가 한적한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들을 많이들 한다. 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아름다운 섬 백도로 떠나보는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내 자신에게 줄 가장 좋은 선물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