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계 무역항 건설로 물류, 유통산업 진흥’이라고 민선4기 광양시의 7대 역점사업에서 밝힌 바 있는 SOC 확충 가운데에서도 철도와 관련하여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데, 이에 대한 광양시의 대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역발전을 위한 SOC사업중 철도의 비중은 매우 중요하다고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지금까지 준비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는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구상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남해안 선벨트 광양지역 발전계획을 수립 완료 하였습니다. 이후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부산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10월)과 중앙정부의 초광역권 발전전략 및 기본 구상에 반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수차에 걸친 방문 건의 활동 등으로 12월 2일 국·내외 교통네트워크 구축 등 5개 부분이 정부계획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번에 확정된 국내·외 교통네트워크 구축분야 세부사업은 광양 컨테이너부두,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에서 발생되는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대량 간선철도망 구축사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광양~여수~남해~하동(70㎞)를 순환하는 경전철사업. 광양~순천간 복선화사업을 진주까지 전철화 사업 확대(51.5㎞, 1조1천671억원)와 KTX 운행은 남해안 공동발전을 위해 남해안 선벨트지역 광역경제권 도시과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건의 설득하여 중정정부 계획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시설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이 나타났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영화상영관에 대한 요구가 많았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 및 대책은?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우리 지역에 최근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멀티플렉스(복합) 영화관이 아직 없다는 점이 대해 의견이 있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시에서는 영화관 유치를 위해 자체 검토를 한 바, 복합 상영관은 단일권역내 10만 여명의 인구 층이 형성되어야 사업성이 확보되나 우리 시는 다핵 구조를 가진 도시로 아직 민간 투자여건 성숙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있었으며, 시가 직접 복합 영화관을 운영을 위해서는 시설비 등 40억원 이상의 초기 시설투자 비용 부담과 운영비,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상황에서 수익성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행정이 민간 시장경제 분야로 진입 시 투자 유치를 저해 할 수 있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에는 포스코 후판공장 투자 이후 연관 기계·철강·조선 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일자리 창출로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도심 성장세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 하면 조만간 복합 상영관에 대한 민간투자 여건이 성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간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영화 관련 사업자 등에게 우리시 발전 및 성장성을 홍보하여 관내에 복합 상영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영화 등 문화 향유를 높이기 위해 문예회관과 백운아트홀에서 현재 인기작 위주로 월 1편 정도 상영중인 영화를 다양한 장르로 확대하고 상영 횟수도 대폭 늘려가고 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개최하여온 가야산 영화제, 서천체육공원·백운산 휴양산 등의 야외 이벤트 영화상영 행사를 확대와 내실 운영으로 다양한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습니다.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특히 도농복합도시인 광양시의 경우 노인 인구에 대한 대책은 불요불급의 정책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광양시 대책은?
잘 아시다시피 우리 사회가 선진화 되어가면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인을 위한 시설이나 프로그램들을 충분히 갖추어서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가정과 사회를 위한 바람직한 현상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아직까지도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노인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보살피는 사회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적극 지원해 나가는 것이 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에서는 노인 복지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거, 의료, 여가, 재가복지라는 노인복지 4대 시설을 완비했고, 문해 교육이나 노인 일자리사업을 통해서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우리 시는 고령화 사회를 뜻하는 노인인구 7%를 이미 넘어서9.2%에 이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로서는 노인복지문제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재가복지 노인 시설을 늘려가는 한편 소외 받은 노인층이 없도록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독거노인 U-Care 시스템운영,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노인께서 여가를 많이 보내시는 경로당의 환경개선과 운영지원을 확대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내 실수 있도록 광양·중마 노인복지관 운영도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문제에 대한 현황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우리 시가 민선3기 이후 꾸준하게 교육 분야에 투자하여 온 결과 많은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시는 지난 2002년 11월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개선지원조례를 제정해서 매년 20~30억 원 이상의 예산을 교육분야에 투자해 왔고 금년까지 167억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기숙사와 다목적 체육관, 잔디구장 설치 등 학교 시설 지원 사업까지 포함하면 총 지원금은 583억원에 이릅니다. 이러한 투자로 지금까지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소재 상위 대학 진학률이 크게 증가했고 전반적으로 중·고등학생들의 학습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지난 2006년에는 서울대 6명을 비롯하여 상위대학 78명 등 대학진학률이 87%를 상회하였으며, 2007년에는 서울대 7명, 상위대학 93명 등 93%, 2008년 역시 서울대 7명을 비롯한 상위대학 103명 등 대학진학률 94% 등 갈수록 대학진학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환경개선사업 이후 성적 10%이내 우수 중학생들이 관내 고교로 진학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관내 고교에 진학해도 수도권 소재 우수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학부모들이 갖게 됐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얻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항물류고등학교는 전국 최초로 마이스터고로 지정 받아 내년 운영되며, 광양고등학교는 올해 10월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 받아 내년에 국비 40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성적이 좋은 학생은 더욱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그렇지 못한 학생은 뒤쳐지지 않도록 해서 전반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공급자인 학교가 동시에 만족하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해서 명실공이 인재육성의 고장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재육성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절대절명의 과제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각 개인의 영역일수도 있으나 일정 부분은 공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광양시의 대책은 무엇이며, 또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외계층 특히 저속득층 자녀를 위한 대책으로 공적 노력에 대한 견해 및 대책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시에서는 저소득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저소득 주민자녀 장학금뿐만 아니라 백운장학금 장학생, 전라남도 인재육성 장학생 선발에도 생활정도를 반영하여 선발하고 있으며, 기업체·봉사단체 등과 결연을 통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연결 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까지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중학생은 40만원 고등학생은 60만원씩 지급하여 왔습니다만 내년부터는 조례 개정을 통해 이를 각각 50만원과 7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입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여 2013년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여 저소득 학생들이 마음껏 꿈과 소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지역발전은 물론 지역민의 삶의 질과도 연결된 도시 어메니티를 위한 광양시의 대책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시는 광양만권의 중심도시로서 산업단지가 밀집되어 있고 환경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어느 시책 못지않게 도시 어메니티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먼저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생태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생태지도(Biotop Map)』를 제작해서 난개발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을 예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자연 친환경 생태도시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국가산단 주변지역의 쾌적한 대기환경을 위해서『광양국가 산단지역 환경개선』을 추진해서 시민과, 기업, 행정이 환경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정부와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백운산 식물생태숲』을 조성했습니다. 백운산 식물 생태숲은 생태경관 보전 지역의 원시림과 우수한 식물자원의 보존관리를 위해서 77억 원을 투자한 결과 많은 관광객과 학생들이 찾고 있는 지역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고로 백운산 식물생태숲은 전국 최초로 개장된 시설로 생태 체험관, 영상 체험관, 생태숲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꽃과 숲이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조성』을 목표로 003년부터 800만 그루 나무식재와 동천 하천섬 복원, 서천 자연형 하천정화 사업 등 자연 친화적인 사업을 추진해서 08년 환경부 평가에서 그린시티로 선정 되었고,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양질의 수질확보를 위한『선샤인 水』개발로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물 관리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특히, 금년 3월 4일에는 환경부와 광양시가 경제와 환경의 선순환을 통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안산·구미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녹색성장 선도도시 만들기』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동안 정부의 미래 비전인『저탄소 녹색성장』과『녹색 뉴딜사업』으로 7대 역점시책을 비롯해서 5개 분야 76건(1조 9,827억원)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