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요즘은 새로운 개념의 다양하고 독특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대이다. 이런 다양성의 여행시대에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우리의 삶을 지탱해줄 수 있는 휴식과 여유 그리고 자연을 선물을 선사한 고흥 팔영산으로의 여행을 떠나볼 까 한다.

‘산행’많은 이들은 아직도 무조건 산을 오르는 것이 산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번에 찾은 산은 터벅터벅 산의 정상만을 쫓아 올라가는 무감각한 여행이 아닌 그 안에서, 내 몸에 꼭 필요한 휴식과 여유 그리고 자연이 준비한 다양한 선물을 받아볼 수 있는,  말 그대로 멀티플레이 한 여행의 묘미를 맛볼 수 있었던 시간 이였다.
팔영산,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다
고흥에 자리하고 있는 팔영산은 산의 이름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병풍처럼 아름다운 산이다.

팔영산은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강산리와  영남면 양사리 등에 걸쳐 우뚝 솟은 산으로, 특히 1봉에서 8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종주산행의 묘미가 각별하며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괴석이 많기로 유명하며,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되는 등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의 일품 절경을 보여주는 명산으로,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의 하나로, 1998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팔영산의 8봉우리는 첫째 유영(儒影), 둘째 성주(聖主), 셋째 생황(笙簧), 넷째 사자(獅子), 다섯째 오로(五老), 여섯째 두류(頭流), 일곱째 칠성(七星), 여덟째 적취(積翠)라는 이름과 함께 여덟 개의 봉우리가 멀리 한양까지 드리워졌다 해서 팔영산이라고 불린다는 등 많은 전설과 설화가 내려오고 있는 산이다.

우리나라 명산 중에 하나고 손꼽히는 팔영산, 산을 좋아하는 많은 등산객들이 남도 땅을 여행할 때 빼어놓지 않고 찾는 곳으로,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등산객과 관광객들로 매일 북적이는 곳으로, 고흥군의 10경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역과 하나 되어 더욱 새롭게 변모하는 팔영산
이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팔영산이 최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고흥군에서는 팔영산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녹색의 쉼터로 자연 휴양림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지역민은 물론 고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팔영산 자연휴양림은 한번 보고 바로 가는 여행지가 아닌 머무를 수 있는 장소로 재탄생되었다고 생각한다. 굴참나무, 갈참나무, 고로쇠 등 참 나무류가 주종을 이루는 천연림으로 이루어진 곳에 위치한 휴양림은 8개의 객실을 갖추고, 산림문화휴양관 1동과 숲속 사이사이 정겹게 배치된 숲속의 집 9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또한 야영장, 물 놀이터, 운동시설 등 각종 휴양시설이 만들어져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고흥군에서는 팔영산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유적. 전설. 설화 등을 집중 발굴해 이를 스토리텔링 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12만여 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으며 이번에 수집된 자료를 통하여 관광객들에게 흥미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치유, 건강의 숲이라는 편백림을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되어 있어, 건강까지 함께 얻어갈 수 있는 일거양득의 소득을 맞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와 함께 고흥군에서는 팔영산 입구의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곳곳에 난립해 있던 노점상을 한곳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좌판을 설치해주는 등 깨끗한 환경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흥군에서는 앞으로도 날로 늘어나고 있는 탐방객과 관광객 그리고 지역민을 위해 친절운동과 등산로 위험지구의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팔영산 도립공원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에서 앞으로도 더욱 편리하고 발전된 팔영산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무더위가 절정을 다하고 있는 요즘, 시원한 곳을 찾아 휴식과 여유를 찾고 싶다면, 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편백나무 숲에서 우리 몸의 자연치유를 할 수 있는 고흥의 명산 팔영산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