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용천사와, 영광 불갑사 주변은 10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꽃무릇 자생 군락지가 조성돼 있어 선홍빛 꽃망울로 가득 채워집니다. 산책로를 따라 꽃무릇을 찬찬히 살펴보며 걷다보면 마음까지 환해지는 듯 합니다. 용천사와 불갑사 주변 꽃무릇은 이번 추석을 전후해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이 시기에 맞춰 영광 불갑사에서는 17일부터 사흘동안, 함평 용천사에서는 18일과 19일 꽃무릇 축제가 펼쳐집니다. 남도 가을의 대표 꽃, 꽃무릇. 여름 더위가 한 풀 꺾여 걷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가벼워진 발걸음을 따라 시원한 바람과 꽃무릇이 어우러진 가을길을 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제공: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