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등반의 백미는 월출산 구름다리입니다. 기암괴석 사이에 놓여진 구름다리는 백 20미터 높이의 절벽 사이 54미터를 잇는, 국내에서 가장 높고 제일 긴 다립니다. 이 다리는 폭이 1미터 가량 넓어 수려한 경관을 바라보면 편안하게 건널 수 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들른 왕인박사유적에 펼쳐진 국화축제는 향기로운 빛깔로 보는 이의 마음을 가을빛으로 물들입니다. 색색의 다양한 모형의 국화와 분재들이 가을을 수놓고 있는 왕인국화축제장에는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추억을 담아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영암지역의 독특한 도자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영암도기문화센텁니다. 이곳에서는 황토로 직접 도기를 만들어 볼 수 있고,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명인들의 수준높은 도자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전국 유명작가들의 도자기 기획전이 12월까지 마련됩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유생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의 배경이 된 촬영 장소, 영암 향굡니다. 옛 고택의 멋이 물씬한 영암향교는 드라마에서 활쏘기 대회 장소로 이용된 곳입니다. 이곳에는 촬영에 사용했던 건물과 소품들이 남아있어 드라마 속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슬아슬한 등반경기가 펼쳐지는 이곳은 영암 월출산 인공암벽 등산 경기장입니다. 지상 4층 높이 16미터 규모의 이 경기장은 동양 최대 규모로 동호인들과 청소년들의 암벽 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영암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엔 청정갯벌에서 잡은 낙지요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산낙지회와 보양약재가 골고루 들어있는 연포탕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가을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아름다운 월출산이 있는 영암으로 나서보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전라남도>